7월중 통화는 3천2백억원 규모의 양건 예금 상계 조치에 따라 증가 추세가 크게 둔화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통화 금융 지표에 따르면 국내 여신은 1천6백85억원이 늘어 작년 동월에 비해 39%, 총통화는 2백89억원이 늘어 26·3% (작년 7월 대비)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민간 신용은 월중 2천83억원 증가했다.
해외 부문은 그동안 국제 수지 적자 확대로 통화 환수 부문으로 되어 왔으나 외자 차입의 증가에 따라 2백92억원 증가로 반전했다.
한편 7월중 어음부도율은 0·22% (액수로는 0·19%)로 6월보다는 약간 떨어졌다.
요구불 예금 회전율은 21·1회를 기록,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냄으로써 시중 자금 사정은 계속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