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컵 축구>【광주=박군배기자】 제10회 대통령 「컵」 쟁탈 국제축구대회에서 화랑이 파죽의 4연승을 구가, 「풀·리그」의 마지막 5차전인 31일 부산에서의 대충무전 승패에 관계없이 결승진출이 확정됐으며 또 하나의 결승행「티켓」놓고 충무와 인도네시아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29일 광주공설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2만5천여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4일째 경기는 시작직전까지 내린 폭우로 수중전을 전개한 끝에 화랑은「바레인」을 5-0으로 대파했으며 2위를 놓고 격전을 벌인 충무와 「인도네시아」는 1-1로 비겨 자웅을 가리지 못했다. 이날 충무는 전반8분께 「인도네시아」「스위퍼」「파티나사라니」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1「골」을 뺏긴 후 전반 17분께 FW변 변일우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충무는 후반 들어 김용세·이용석 등이 잇달아 득점「찬스」를 맞았으나 부정확한 「슈팅」으로 무산됐으며 「인도네시아」도 두번이나 「골·포스트」를 때리는 기습공격을 벌여 백중지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와 충무는 31일 부산에서 각각 「말레이지아」와 화랑을 맞아 2위를 차지하기 위한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화랑은 정해원 최정호 이태호 등 신진 선수들로 공격에 포진, 초반부터 바례인을 맹공한끝에 쾌승을 거두었다.
화랑은 전반 11분을 남기고 최순호가 강「슛」한 것이「바레인」GK 손을 맞고 나오다 받치고있던 정해원이 슛 한 것이 「네트」를 가른 후 불과 1분 후 최순호가 센터링이 한 「볼」을 이강조가 뛰어들며 왼발「슛」을 성공시켜 대세를 결정지었다.
화랑은 이후 계속 공세를 퍼부어 종료직전 조광래가 「페널티」 지역 바깥정면에서 멋진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올려 전반에 3-0으로 승리 ,대승의 기틀을 마련했다.대통령>
화랑 바레인 대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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