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관-의원17명 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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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치비리 및 부패혐의로 지난7월18일 연행되어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전직장관 3명과 14명의 여야의원등 17명이 연행된 지 36일 만인 23일 밤 모두 풀려났다.
계엄사수사당국은 지난19일 이들의 정치비리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국민적 화합에 기여토록 형사처벌을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엄사는 『이들이 반성과 속죄의 뜻으로 부정재산을 국가에 자진 헌납하는 한편 국회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명백히 한점 등을 참작하여 일정기준을 설정, 부정재산을 환수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을 방침』 이라고 했다.
풀려나 귀가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전직장관=구자춘· 김현옥· 고재일 ▲공화당=구태회· 김용태· 길전식· 신형식·장영부· 현오봉▲신민당=정해영· 고흥문· 송원영· 김수한· 박영록· 박해윤· 최형우·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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