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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중대조치」설 돌아 긴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4일 하오 중앙청에서는 모종 중대조치를 위한 야간 국무회의 개최 설이 나들아 긴장했으나 억측으로 밝혀졌다.
발단은 하오2시쯤 김용휴 총무처장관이 청와대를 다녀왔고 이어 집무실에서 박근효 총리비서실장과 한동안 단독 대좌한 뒤 박충동 총리실을 찾아가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데서 비롯.
김장관은 『청와대에 올라간 것은 순전히 직무보고에 관한 것 때문』이라고 해명했는데 보도진들이『그 말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자『딱하다』는 눈치로 응수.
총리실주변에서는 「중대 조치」란 외부의 풍문이 퍼지는 것과 관련, 『꼬리만 봐도 몸통을 봤다고 우기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는 분위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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