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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대구상 북일-광주상 4강이 **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10회 봉황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의 패권은 광주상-천안북일, 대구상-배재고의 4강 대결로 판가름나게 되었다. 6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에서 지난해우승「팀」인 광주상고는「에이스」김태업이 2「게임」연속「홈런」을 기록하는등 투타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주고에 7-0으로 대승을 거두고 7일 천안북일고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또 배재고는 선발 김현찬이 2회까지 2안타, 구원으로 나온「에이스」김진원이 단 1안타로 배문고 타선을 막는 호투에다 장10안타를 터뜨려 3-1로 승리, 대구상고와 준결승전을 벌이게됐다.
이날 광주상은 4회말 l사후 4번 최영조의 좌월2루타로 돌파구를 열고 2사후 6번 김태업이 땅볼을 때렸을때 전주고 3루수 김주모가 다리사이로 빠뜨려 행운의 선취점을 올렸다.
위기후에 「찬스」가 오듯 광주상은 6회말 1사후3번 이순철이 중전안타와 「스틸」에 성공, 추가득점의 발판을 만들었으나 4번 최영조가 벌타로 물러나「찬스」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5번 윤의요가 땅볼을 때리자 전주고 3루수 김주모가 또다시 1루에 낮게 악송구, 추가점을 올리고 6번 김태업이 전주고 김명열투수의 제4구를 강타, 좌축「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대세를 결정지었다.
전주고는 4회초 1사2루, 5회초 무사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후속타의 불발로 놓쳤으며 6회초에는 2사2루에서 5번 강상진이 우전안타를 때렸을때 3루「러너·코치」의 미숙으로 동점의 기회를 잃어 경기흐름에 맥이 끊기고 말았다.
한편 배재고는 1회초 배문고 1번 정대동에게 좌월2루타와「스틸」을 당한후 2번 지영종의 땅볼을 3루수 이희종이 놓쳐 1점을 잃었다.
그러나 배재고는 2회말선두 4번 이희종이 내야안타, 5번 김진원이 야수선택, 6번 김현찬의 내야안타로 무사만루의「찬스」를 만들고 1사후 8번 국종호가 사구를 골라 밀어내기로 동점을 뽑았다.
배재고는 이어 3회말에는 2번 이성윤과 3번 안종만의 연속2루타로 1점을 추가, 전세를 2-1로 뒤엎고 1사후 5번 김진원의 좌전안타로 1사1,3루를 만들어 계속 득점 「찬스」를 맞았다.
배재고는 이어 6번 김현진이 3진으로 물러났으나 7번 최진엽이 중전안타를 터뜨려 추가점을 올려 3-l로 대세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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