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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쓰시마) 등 3해협 소 진출 봉쇄 위해 미·일 합동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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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 특파원】미 국방성 당국은 극동 및 「아시아」해역에서의 소련 해군 활동을 억제시키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이 공동작전, 소련 함대의 태평양 진출 「루트」인 일본의 「쇼오야」 (종곡), 「쓰가루」 (진경) 「쓰시마」 (대마) 등 3해협을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고 유효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 (공동)통신이 24일 「워싱턴」발 기사로 보도했다.
미 국방 당국자는 또 「말래카」해협에서 인도양에 이르는 해상 석유수송로 방위는 미·일이 임무를 분담하여 방위하는 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련군의 일본 「홋카이도」 (북해도)침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일간에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일본정부는 「홋카이도」에 대한 소련침공은 1, 2개 사단규모의 국지전 이하의 침공을 상정하고 있는데 대해 미 국방성은 「홋카이도」가 완전히 점령되는 선까지의 소련침공을 예상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미 국방성은 소련군이 「홋카이도」를 침공할 경우 일본은 탄약류 및 연료의 비축부족 때문에 이를 격퇴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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