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영목 내각 17일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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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일본 자민당은 15일 하오 양원의원총회를 열고 새 총재로「스즈끼·젠꼬」총무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 지난 5월26일「오오히라」내각 불신임안 가결 사태이후 약50일간 계속되어온 과도 체제를 종식시키고「스즈끼」정권을 출범시킨다.
「스즈끼」씨는 제10대 총재로 선출되면 이어 당 최고 고문 및「니시무라」 부총재 등과 협의,「스즈끼」체제를 위한 내각 및 당 요직 개편 작업에 들어간다.
일본 국회는 17일 총선후 첫 특별 국회를 소집, 새 수상을 선출하는데 중의원에서 압도적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자민당에 의해「스즈끼」씨는 제70대 수상으로 정식 선출된다.
17일의 새 국회에서는 수상 선출에 앞서 양원의장을 선출하는데 중의원의장에는 자민당의「후꾸다·하지메」씨가 내정됐으며 당3역에는 간사장에「사꾸라우찌」씨의 중임, 또는「아베」, 정조회장에는「니까이도」, 총무회장은 「미야자와」씨가 유력시 되고있다.
또 총재후보였던「나까소네」씨와 「고오모또」씨는 같은 격으로 입각시켜 통산상 또는 외상으로 기용하는데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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