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용품을 살 때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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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는 절약 생활이 강조되고 있어서 「호텔」이나 비싼 여관을 이용하는 호화판 「바캉스」 보다 오붓하면서도 자연의 전미를 느낄 수 있는 「캠핑」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텐트」나 배낭 등의 상품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팔리고 있다는 상인들의 이야기. 「바캉스」를 위한 상품 고르기와 가격을 알아본다.

<텐트>
일행의 수에 따라 크고 작은 것을 알맞게 고른다. 2인용, 4인용, 5인용 등이 있다. l백%「나일론」으로 된 것이 휴대하기도 쉽고 값도 싸다.
2인용 2만원, 3∼4인용 4만5천원, 5인용 6만5천원.

<신발>
신발은「사이즈」가 좀 넉넉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종류로는 간이용 천으로 된 것, 합성섬유로 된 것, 가죽으로 된 것 등이 있다.
신발류는 한번 사두면 오래 쓸 수 있는 것이므로 질이 좋은 가죽 제품인 「크레타·슈즈」를 사두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가죽 제품의 등산화 1만4천5백∼2만2천원.

<배낭>
어깨에 메고 다니는 것이므로 끈의 연결 부분을 잘 조절해서 고르며 우선 등이 편한가 어떤가는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크기에 따라 2천2백∼2만1천원. 지게배 낭은 2만원이다.

<버너>
연료의 종류에 따라 「알콜」·휘발유·「가스」·석유「버너」로 구분한다.
실용적으로 쑬 수 있는 것은 석유「버너」. 대형보다는 중형이 쓰임새가 많다.
「버너」를 고를 때는 꼭 한번「체크」를 해 보아야 한다. 「체크」할 때는 기름이 일정하게 솟는지, 접착 부분의 땜질이 잘 되었는지를 살핀다.
「가스·버너」는 값이 비싸고 「알콜·버너」는 위험율이 높다. 석유 「버너」대 3만4천원. 석유「버너」 중 3만원.

<의복류>
야외에 나갈 때는「파카」나 「윈드·재킷」 하나쯤 마련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아무리 여름철이라 해도 밤의 야외는 공기가 쌀쌀하므로 「파카」가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 화학 섬유로 되어 있는데 비싸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다. 대신 바느질이 잘되어 있는지, 부속품이 튼튼한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바지도 등산용으로 마련된 것이 있다. 우선 입어서 편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무릎 부분 등 해어지기 쉬운 부분에 2중 처리한 것이 실용적이고 오래 쓸 수 있다.
양말은 「나일론」 제품보다 땀의 흡수가 잘되는 면제품이 좋다.
「나일론·파커」 7천∼2만원. T「셔츠」3천∼1만원, 반바지 5천∼1만원, 면양말 1천4백원, 등산모 2천∼5천원.

<수영복>
올해 구미의 수영복은 「비키니」 보다 「원피스」형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도 「원피스」형이 많이 나오고, 고객들도 「원피스」형을 많이 찾는다.
「비키니」형의 값은 1만4천원선. 「원피스」형은 1만8천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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