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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의 테니스기계"「보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올해로 1백4회를 맞는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5연패를 노리는「스웨덴」의 「비의른·보리」(24) 는 마침내 「윔블던」대회 최대기록인 32연승을 「마크」,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있다.
「타임」지는 『경이의 「테니스 기계』라는 제목으로 「비의른·보리」를 「커버·스토리」로 다루면서 「윔블던」연승기록돌파와 5연패에 대해 주목을 했었다.
「보리」가 예상대로 남자단식에서 5연패를 이룩하는 경우 지난 l906년 영국의 「도어티」이래 『74년만의 기적』을 연출하게 된다. 또 「윔블던」대회 32연승의 사상최다기록은 호주의 「로드·레이버」의 31연승을 깨뜨린 것이다.
키 1m82cm·몸무게78kg의 금발을 휘날리는 「보리」는 강력한 「롭·스핀」을 주무기로 「스트로크」가 일품이어서 『금발의 포탄』이란 애칭으로 불리고있다. 「보리」는 15세때 이미 「스웨덴」「데이비스·컵」대표로 뽑혔으며 17세때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멋진 외모로「유럽」10대소녀들의 우상으로 떠받들어져 경호원 없이는 나다닐 수가 없을 정도였다. 20세때 드디어 「윔불던」대회의 패권을 차지, 이 대회가 「오픈」된 이래 가장젊은 「챔피언」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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