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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씨, 공화총재. 의원직사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5. 17」직후 권력형 부정축재 혐의로 조사를 받아 온 김종필 공화당총재를 비롯, 이병보(공화) 김진만· 이후낙· 박광규(이상무소속)의원 등 5명이 의원직 사퇴서를 24일 제출했고 김종낙씨는 야구협 회장직을 사퇴했다.
김종필 총재는 이날 전비용 공화당의 장서리 앞으로 공화당 탈당계와 당총재 사퇴 서를 우송했으며 민관직 국회의장대리 앞으로는 의원직 사퇴 서를 냈고 그밖에 한일 의원친선협회 한국 측 회장직과 5. 16민족상총재직에 대한 사퇴서도 각기 해당기관에 냄으로써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병보·이후낙·김진만·박종규 의원도 민국회 의장대리 앞으로 의원직 사퇴 서를 우송, 국회사무처가 접수했는데 사직서는 지난20일자로 작성돼있었으며 사퇴이유는 「일신상의 사정」으로 되어있고 본인들이 자필 서명했다.
이후낙씨는 불교 조계종 신도회장과 한국기원총재. 한국기술정보[센터] 이사장직을. 김진만씨는 동요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박종규씨는 대한체육회회장. KOC(한국 [올림픽]위원회)위원장·경남학원 이사직을, 이병보씨는 공화당당무위원·한일의원연맹 간사장직 사퇴서도 냈다. 이들의 의원직 사퇴서는 국회가 폐회 중이므로 국회법1백31조에 의해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허가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김공당 총재의 탈당계는 정당법 22조1항에 따라 출신 지구당인 충남부-점천-휴령 지구당에 접수된 날로부터 48시간이내에 탈당효력이 발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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