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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안 준다고 아버지에 칼 겨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서부경찰서는 9일 용돈을 달라고 아버지에게 칼을 들이대고 행패를 부린 김영복씨(21·서울갈현동산53)를 아버지의 고소에 따라 존속폭행죄로 구속했다.
아버지 김씨에 따르면 지난6일 밤11시쯤 둘째아들인 영복씨가 술에 취해 부엌에서 30cm길이의 식칼을 가지고 나와 『용돈을 달라』며 김씨와 가족 등을 위협하고 가구를 마구 부수었다는 것.
아버지 김씨는 비록 돈이 없어도 화목한 가정이었으나 영복씨가 몇 개월 전부터 가족들에게 폭행하고 TV를 가지고 나가 팔아버리는 등 행패를 부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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