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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지로 지정된 문무왕때 만든 부산성|목장 만든다고 훼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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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사적으로 지정된 신라시대 산성이 대단위 목장의 목초지로 개발되고 있으며 원형이 남아있는 성벽 일부도 목장도로로 잘릴 위기에 있다.
경북월성군건천읍송선리산195 밀산성은 신라 문무왕때 축조된 산성으로 군사들의 교련장과 군창지·샘터 등으로 보이는 각종 유적이 산재한 귀중한 문화재로 경북도 사적25호로 지정돼있다.
이같은 일은 경북도가 지난해 7월12일 D산업구식회사에 산성일대 23만4천평의 초지조성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D산업은 각종중장비를 투입, 지하유구가 산재해있는 성 내부까지 갈아엎으며 초지조성 작업을 해 산성의 원형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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