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리오·사파타」(1m70cm·파나마)보다 너무 작은 김치복(26·1m59cm)이 7일 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WBC「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매치」에서 「복서」생명을 걸고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기염이다.
4일 새로 개관한 극동 중앙체육관(성동구능동)에서 가진 공개 「스파링」에서도 특기인양 「훅」을 감추고 시종 위장하면서 이것은 「링」에서 『뭔가 보여주기 위한 것 때문』이라고 씩 웃는다.
김치복은 지난달 23일 내한한 「사파타」와 함께 두꺼비체육관에서 줄곧 훈련을 하고있는데 「사파타」가 나타나면 슬그머니 사라진다.
그래서 「사마타」의「매니저」인 「스파다」는 『김은 도대체 어떤 「스타일」의 「복서」냐』며 초조한 빛마저 보이다가 공개 「스파링」에서 처음으로 본 것이다.
「스파다」는 김치복이 어설픈 동작만으로 공개 「스파링」1회를 마쳤을때 더 이상 보아야 소용이 없겠다며 자리를 떴다.
김치복과 달리 「사파타」는 큰 키를 이용한 경쾌함을 보여줬는데 김치복은 『「사파타」의 치명적 약점을 알아냈다』면서 『「아마」때 1백44승3패의 화려함에 자만하지 않고 「프로」에서의 한때 불운을 이번「사파타」와의 경기에서 승화시킬 것이다. 7일 문화체육관에서의 나를 지켜보아 달라』고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