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방학 학군수요 겹쳐 서울·수도권 전셋값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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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장마와 휴가가 겹친 비수기에도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 전세의 월세 전환으로 전셋집이 부족하고 여름방학 학군수요가 겹쳐서다. 조인스랜드부동산·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6% 올라 8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동대문(0.2%)·동작(0.2%)·강북(0.18%)·성동구(0.1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혼부부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서초(0.1%)·송파(0.04%)·강남구(0.0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개업소들은 “인기 학교와 가까운 단지들에 전세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전셋값은 평균 0.07% 올랐다. 안성(0.37%)·안산(0.32%)·화성(0.27%)·의정부시(0.2%)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0.12%)도 강세를 보여 동구(0.33%)와 부평구(0.21%)가 많이 올랐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5주째 보합세(0%)를 보였고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3%, 0.04% 상승했다.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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