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이대등 정상수업|고대·연대·서강대등 6개대 철야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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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3일 주야간 가두시위를 벌였던 연세대학생들은 14일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또 13일 철야농성을 한 이대·서강대학생과 숙대학생들도 14일 정상수업을 받은 뒤 하오에 민주화토론회를 가졌다.
이밖에 교내농성을 벌여왔던 군산대·강원대 등도 이날부터 농성을 풀고 정상수업을 받았다.

<서강대>
서강대학생 6백여명은 13일 하오3시 도서관옆 「로욜라」광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시국토론을 벌인뒤 교문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다 이 가운데 1백50여명이 자정부터 학생회관에 모여 철야농성 했다.
이날 철야농성에는 광화문시위에 참가했던 학생30여명이 학교로 되돌아와 합세하기도 했다.

<이화여대>
이화여대 학생4천여명은 14일 상오 11시쯤 정문광장에 다시 모여 비상학생총회를 열고 시국에 관한 성토및 교내 시위틀 벌였다.
이에 앞서 학생 2천여명은 13일 하오4시 대강당앞 계단에서 비상학생 총회를 열고 시국토론회를 가진 다음 정문과 후문을 번갈아 오가며 교내시위를 벌인 뒤 상오0시40분쯤부터 강당과 학생회관에서 나뉘어 철야 농성했다.

<경북대>
경북대 총학생회는 13일 『학생들의 성토대회는 지지하나 폭력등 비민주적 학생운동은 배격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14일 하오 시국성토대회를 열기로 했다.【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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