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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한맺힌 꿈을 실현"|서동환씨,마나슬루정복소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카트만두12일AP합동】지난4월28일「히말라야」의 영봉「마나슬루」봉(8,156m) 정복에 성공한 동국대 산악회소속 서동환씨(27)는『살인봉이란 이름의「마나슬루」봉 정복은 한국인들의 꿈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네팔」인「셰르파」2명을 대동하고「마나슬루」영봉을 정복한뒤지난5일「카트만두」로개선한서씨는『나는 한국의 산악인이다. 나는 한국인들이 이산을 정복해야한다고 언제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등반대는 지난72∼76년 3차례에 걸쳐 「마나슬루」정복을 시도했으나 한국인5명, 일본인 사진작가1명및「셰르파」10명등16명의 목숨을 바친채 실패했었다.
서씨는「셰르파」2명과함께 지난4월27일 해발7천5백m지점의 제5「캠프」를 나서서 1차정복을 시도했으나 실패후 다음날 재도전하여 악전고투끝에 정상에 올라 태극기를 꽂음으로써「마나슬루」정복의꿈을 실현했었다. 서씨는『정상에서 중공땅「티베트」를 똑똑히 볼수 있었고 험준한 산악, 거대한 계곡,「티베트」고원이 눈앞에 필쳐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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