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적, 납북 어부 명단 등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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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한적십자사 이호 총재는 9일 북한 적십자 회 중앙위원의 손성필 위원장에게 보내는 대북 방송 통지문을 통해, 서해상 에서 어로 작업 중 실종, 북한당국에 의해 억류돼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는 어부 22명의 명단 등 필요한 자료를 담은 총재서한을 북한측에 전달하기 위해 10일 낮12시 2명의 한적 측 연락관을 판문점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로 보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북한측이 시간과 장소에 상응하는 연락관을 파견해 이 서한을 받아 가기 바란다』 고 말했다.
북한 적십자 회 측은 지난6일 북한측 해당기관이 선원들에 대한 조사와 송환에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선원들의 송환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선원명단을 비롯한 해당자료를 조속히 보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방송통지문을 통해 한 적 측에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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