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건설할 서부공원 관리권놓고 문화재관리국·서울시 맞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가 20억원을 들여 오는5월부터 조성키로한 서부공원(경기도신도읍)사업이 개발뒤의 관리권문제를 놓고 문화재관리국과 이해가 엇갈려 사업착수에 차질을 빚고있다. 시는 당초 서오릉을 둘러싼 이지역 55만평을 서울시민들의 1일 휴식처로 개발키로하고 능관리 및 토지소유자인 문화재관리국측과 협의를했다.
그러나 개발후 어느쪽에서 운영과 관리를 맡느냐는 문제를 놓고 서로 이해가 상충, 아직까지 개발계획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
시관계자는 『애써 공원을 개발한뒤 관리권을 문화재관리국에 넘겨준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문화재관리국 관계자는 『개발도중 능을 망치지나 않을까 걱정인데 관리권까지 맡길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