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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계속된 불화로 미와 "이란견제|"호흡 일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이라크」의 친미 선회 조짐은 대「이란」 정책에서 미국과 이해를 같이한 데서 온 것으로 미· 「이란」 관계의 악화가 계속되는 동안에만 가능한 잠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은 국내 공산당을 탄압함으로써 소련과 감정적으로 비교적 소원한 형편이지만 근본적으로 사회주의 경제 체제를 도입한 비동맹 노선추구 국가다. 무기 체제도 소련제로 돼 있다.
따라서 서방보다는 친소에 가까운 「이라크」가 「이란」과의 군사 충돌 및 역사적 국민 감정으로 대「이란」보복책을 강화하고 있는 「카터」 대통령과는 대「이란」견저라는 점에서 호흡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그러나「이라크」가 미국과 전면 동조할 것인지는 소련과「이란」이 얼마나 접근하는 지에 따라 상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진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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