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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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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자 78년 11월에 막을 올렸던「마거리트·미첼」의 불후의 명작『바람과 합께 사라지다』제1부 공연은 많은 관객들로부터 격려와 찬사를 받은바 있습니다.
중앙일보-동양방송은 2년 간의 치밀한 기획아래 『바람과 합께 사라지다』제2부(3막21장) 공연을 극단「현대극장」과 공동주최로 오는 4월18일부터 21일까지 시내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막을 엽니다.
차범석 극본, 이진정 연출로 개막될 2부 공연은 1부에서 보여주었던 입체무대와「스펙터클」의 규모를 병행시키면서 주인공「스칼렛」의 성숙한 매력과 인간관계, KKK단에 의해 불타는 시가장면 등 1억원의 제작비 투입으로 유례 없는 화려한 무대를 보여줄 것입니다.
특히 죽음·이별·사랑의 삼각「테마」를 한 몸으로 연기할 「히로인」 「스칼렛」역의 유지인을 비롯, 백일섭·강부자·사미자·이순재 등 TBC-TV 「톱·탤런트」의 등장과 정소녀·문창길 등 새얼굴이 가세하여 무대예술의 극치를 보이며 이 대서사시는 특수장치 및 조명·음향에 이르기까지 전례 없는 한국연극의 금자탑이 이뤄질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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