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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독자와 함께한 EF 싱가포르 캠퍼스 어학 연수기] "여긴 학구파들만 모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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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면

1 EF 싱가포르 캠퍼스는 다른 나라 캠퍼스보다 학구적인 분위기라고 한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수업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난다. 2 EF싱가포르 캠퍼스 전경. 3 시티투어중 마리나베이샌즈 앞에서 포즈를 취한 박지하씨

江南通新과 글로벌 교육 기업 EF 코리아의 세 번째 독자 초청 이벤트로 독자 박지하(30)씨가 13~19일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박지하씨는 국악 앙상블 숨[suːm] 대표로 피리·생황·양금 등을 연주한다.

국악 앙상블 숨은 해외 공연이 잦다. 올해만도 유럽 각지에서 열린 월드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한 달이 멀다하고 짐을 꾸리고 있다. 해외에 나가서는 물론이고 평소 외국 에이전트 관계자와 하루에도 몇 통씩 영어로 이메일을 주고 받기 때문에 늘 영어 갈증이 있었다.

 EF 싱가포르 캠퍼스는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다. 2011년 지어져 깨끗하다. 또 무엇보다 싱가포르 도심 한가운데 있어 교통이 편리해 좋았다. 도착해 수업을 들어보니 스태프와 강사진이 세계 각국 출신이라 인상적이었다. 영국·미국 등 영어권 국가 외에도 스페인·이탈리아·스웨덴 등 비영어권 출신도 많었다. 영어를 배우는 것뿐 아니라 각 나라의 특징이나 문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다른 문화권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학생의 출신 국가 역시 스페인·네덜란드·이탈리아·일본·대만·태국 등 다양했다. 월요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한국 학생이 나를 포함해 모두 5명이었는데, 모두 교실이 달라 수업 중엔 만날 수 없었다.

 한 반에 평균 15명이 수업을 듣는다.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면서 질문하면 옆 사람과 짝을 지어 토론하는 방식이었다. 아이패드를 이용한 온라인 학습도 인상적이다. 빈 문장 채워 넣기, 동영상 보고 주어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와 같은 게임을 접목한 수업을 들을 때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이 잘됐다. 단순히 외우거나 문제만 푸는 일차원적인 수업이 아니어서 더 만족스러웠다. 여러 나라 EF 캠퍼스에 가봤다는 내 기숙사 룸메이트는 싱가포르 캠퍼스의 특징을 학습에 대한 열정으로 꼽았다. 다른 나라보다 수업 진행 속도나 분위기가 굉장히 학구적이라는 설명이다.

EF 싱가포르 액티비티 교사인 스페인 출신 데이비드와 함께.

 수업 후 액티비티 역시 다양했다. 내가 참여한 주에는 싱가포르 플라이어(대관람차)와 축구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나는 둘 모두 신청했다. 액티비티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지만 참여하고 싶다면 미리 액티비티 담당자에게 신청해야 한다. 나이트 사파리와 가든 바이 더 베이 관광도 따로 신청해서 참여했다. 나이트 사파리는 세계 최초로 밤에 문을 여는 동물원이다. 총 길이 3.2km 코스의 트램을 타고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여러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가든 바이 더 베이는 인공으로 만든 식물원으로, 숲 속 너머 보이는 화려한 도심이 인상적이었다.

 숙소는 아파트형 레지던스였다. 여기서 아침은 간단하게 커피와 빵, 과일 등을 근처 마트에서 사다 먹었다. 점심과 저녁은 룸메이트나 반 친구들과 함께 싱가포르의 유명 맛집을 찾아다니며 해결했다. 싱가포르는 여러 나라 문화가 섞여 있어 음식 역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영어를 무작정 공부로만 다가가기보다 휴가 즐기듯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어 부담없이 배울 수 있었다.

파리지앵으로 일주일, 어떤가요

- 전 세계 41개 캠퍼스에서 언어교육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로벌 교육기업 EF코리아가 8월 3~10일 프랑스 파리 EF 캠퍼스에서 프랑스어와 프랑스 요리를 배울 江南通新 대학생 독자 한 분을 초대합니다. 이름과 성별·나이·주소·학교명을 적어 28일까지 1666-2361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세요. EF 파리 이벤트 신청이라는 내용을 꼭 써야 합니다. 정보 이용료는 중앙일보가 부담합니다. 당첨자는 개별 통보하며 당첨 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습니다. EF 파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F 코리아 홈페이지(www.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달 독자 한 명씩 EF코리아의 공부와 접목한 여행 프로그램 참가권을 추첨을 통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02-751-9624.

- 참여조건 불어 기초 이상 실력(기본 회화 가능자, 현지에서 수업 전 테스트 예정) / 기숙사 2인 1실, 외국인 룸메이트 거부감 없어야 / 만 19~23세 대학생 / 현지 식사와 개인경비, 여권·비자 비용 각자 부담 / 체험 후 江南通新 지면에 사진 및 체험기 게재 조건

- EF코리아가 직장인을 위한 어학연수 설명회를 8월 9일 오전 11시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서관 23층 EF코리아 종로지사에서 개최한다.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 대상. 02-6959-2709.

정리=김소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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