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안해주면 값 올린다...제과업체등 으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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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출억제품목에서 빼 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에 한은관계자들은 골치를 썩고있다.
특히 덩치가 큰「아이스크림」·맥주·제채업체들은 자금난을 내세워 대출억제를 풀어달라고 앞뒤로 압력(?)을 넣고있다는 것.
업계측의 주장은 비록 소비성업종이라고 해도 직접적으로 가계의 소비지출에 영향을 주는데 최근의 자금난에 따른 높은 고리채부담으로 결국 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나 한은측은 긴축기조속에 그렇지 않아도 돈이 모자라는 형편인데 현재로서는 이들 소비성 업종의 대출억제 해제는 명분이 서질 않는 일이라고 못박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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