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부서 논문콘테스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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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문공부는 산하 1백여명의 사무관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논문「콘테스트」를 실시, 우수공무원 5명을 선발해 서기관으로 특진시키고 열론 공무원 20명에게는 재교육을 시킬 계획.
논문「콘테스트」는 17일 상오 문공부 국장급 이상이 참석한 간부회의에서 이규현장관의 제의에 따라 실시키로 했는데 주제는 「공무원의 자세」로 2백자 원구지 30장 분량.
이장관은 『행정고등고시를 「패스」한 사무관들이 결재서류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문법이 맞지 않거나 문장구성 등이 어듯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번「콘테스트」결과가 나쁜 공무원들에게는 문학자를 초빙해 교육을 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문공부 사무관들은 대학시절의 논문 작성론 등을 다시 꺼내보거나 대학교수들을 찾아가 논문지침을 받는 등 분주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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