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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인한 침체서 벗어나 첫 행사는 정은영씨 동양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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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불황으로 인한 침체기 속에서 몇몇 화랑들만이 조심스럽게 전시「스케줄」을 짜놓고 있다. 지난해 기획전을 전혀 열지 않았던 동산방화랑은 동양화가 정은영씨 초대전을 올 봄의 첫 전시회로 마련했다(28일∼4월2일). 진채의 화조화가 특기인 정씨는 이번이 4번째 개인전. 만 3년만의 개인전의 「테마」는 역시 화조로 더욱 섬세해진 표현의 30여점을 내놓았다.
현대화랑은 「천경자 인도-중남미스케치전」(11∼17일)으로 첫 「테이프」를 끊으며 신세계미술관의 이번달 전시회 중에는 근대 미술품 경매전(18∼23일)이 생존 작가들의 작품도 취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젊은 조각가 김효숙씨 개인전(20∼26일·미술회관)은 그녀가 그동안 보여온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선미술」창간 1주년 기념전(장우성 김기창 성재휴 서세옥 박노수 민경갑 오지호 박영선 장욱진 권왕연 황유엽 금형근)=4∼10일 선화랑▲미대운유화전=4∼9일 신세계미술관▲동아미술제=20∼29일 국립현대미술관▲최영준개인전=20∼27일 진화랑▲김우령도예전=24∼29일 공간화랑▲청년작가회관 개관기념전=24∼30일▲「사실과 현실」회원전=27∼4월2일 미술회관 조각가 김종영씨(서울대미대교수)가 국립현대미술관의 초대를 받아 4월 3∼20일 전시회를 갖는다. 김환기 유경렬 유영국씨 등에 이어 조각가로는 처음 초대되는 김씨는 이번 회마전을 통해 자신의 조각세계를 총정리해 보인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현대화랑은 그 기념전으로 동·서양화가 26인전(4월1∼13일)을 마련하고 있다. 작고작가 이상범 김은호 허백련 노수현 변관식 박래지씨(동양화가), 이중섭 박수근·김환기 이인성 도상봉 손응성씨(서양화가)와 중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선화랑은 서양화가 장리석 초대전을 4월중에 갖는다.
▲이번 개인전=4월 1∼7일 진화랑▲홍익조각회전=4월3∼9일미술회관▲이수억 유화전=4월중 문화화랑▲서양화가15인전=4월중 예화랑▲우경희 수채화전=4월14∼19일 공간화랑▲「오리진」회화협회전=4월17∼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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