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르, 이란전권 장악|호메이니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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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워싱턴 19일UPI동양】「바니·사드르」「이란」대통령은 19일 호메이니옹으로부터 군 통수권을 이양 받아 군·정·혁 평 3집 정체수반으로서 이란의 전권을 장악했으며「팔레비」죄상 국제 사문위의 활동개시와 때 맞춰 미 인질들을 정부군 보호 하에 이관하는 등 인질사태 해결노력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해밀턴·조던」백악관 수석보좌관이 인질사태 종식을 위한 중재활동의 일환으로 파리와 파나마를 방문, 고트브자데 이란 외상 및「팔레비」측근들과 각각 극비밀담을 가졌다는 설이 전해지고 「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의「디·프레세」 지와의 회견에서 인질들이 1∼2주 내에 석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으며 뉴욕·타임즈 지도「유엔」관계자 말을 인용, 국제 사문 위가 인질석방 시한을 오는 27일로 잡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인질사태의 궁극적 타결이 가까와진 것으로 보인다.
호메이니옹은 19일 그의 군 통수권을 바니-사드르 대통령에게 이양한다는 특별성명을 발표했으며 군합참의장 샤드메르 장군은 「사드르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다짐했다고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이 발표했다.
한편 「조더·파월」백악관 대변인은「조던」보좌관의 인질사태 중재 활동설을 직접 부인하지는 않은 채「조던」이 지난 주말「파리」에서「고트브자데」외상을 비밀리에 만났으며 최근「파나마」도 방문,「팔레비」측근 대표를 만났다는 보도는『정확하지 않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고트브자데 외상은「마리」에서「조던」과의 회담 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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