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를 보듯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나라가 합작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증시가 아연 활기를 보였다.
국내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있는 이때 최대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는 얘기는 투자자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다.
또 증시침체의 돌파구를 그 쪽에서 찾기 위해 합작문제를 사실보다 불려서 이용한 면도 있다. 종합상사와 건설주가 크게 오름세를 보였고 어떤 주식은 1주일에 50%나 오른 것도 있다. 그러나 유가인상과 경기침체 등 기업환경은 여전히 어둡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합작도 금방 될 일이 아니어서 너무 성급한 기대나 판단은 안 하는게 좋겠다.
증권위는 12월말 결산 상장업체의 정기주총을 앞두고 각 기업에 공한을 보내 결산회계처리가 분석, 또는 위규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과 배당금은 원칙적으로 주총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줄 것을 촉구했다.
증관위는 또 주총에서 차등배당을 의결할 경우 당해 주주의 범위를 명확히 해 말썽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하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배당 일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이를 미리 공시하도록 했다.
동양맥주(50억원 규모), 삼성전자(50억원), 대한전선(30억원), 동아제약(20억원), 동화약품(19억원) 등 57개사가 내달 중 1천3백55억원의 보증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조건은 2년 만기일시 상환이며 이자는 3개월마다 7·5%씩 후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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