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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주면 번져 가는 사마귀 | DNBC 약물치료 등 효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문]20세의 여성인데 온몸에 사마귀가 많아 고민입니다. 어렸을 때도 몇 개는 있었으나 어른이 된 지금도 손등·발등, 그리고 손톱 아래에도 생겨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깨끗한 피부를 찾을 수 있을까요. <김영아·서울 북아현동>
[답]사마귀는 DNA(디옥시·리보 핵산)를 포함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이는 전염성 피부염이며 신체 한곳에 생긴 것을 잡아뜯거나 긁어서 자극을 주면 여러 부위에 번지게 됩니다. 사마귀가 생긴 부위를 항상 깨끗이 하고 절대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신체내의 세포면역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이라는 학설도 있습니다. 「살리실」산을 포함한 티눈고를 발라도 효과가 있으나 아이들에게는 사용하기 위험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액체질소·「드라이·아이스」·「포도필린」 등으로 냉동시키거나 괴사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DNBC」라는 약물을 사용하는 일종의 면역요법으로 통증 없이 제거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김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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