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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계를 위한 정경화의 연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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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관령음악제 ‘찾아가는 저명 연주가 시리즈’가 15일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의 연주로 시작됐다. 찾아가는 저명 연주가 시리즈는 31일까지 강원도내 8개 지역에서 강원도민과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게 된다. 춘천 연주회를 제외한 모든 연주회는 무료로 입장권은 연주회가 열리는 각 연주회장 등지에서 선착순 또는 사전 예약으로 구할 수 있다.

 찾아가는 저명 연주가 시리즈에는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명예교수)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강유미·에반 솔로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신지아, 첼리시트 올레 아카호시·홍은선 등이 나선다. 떠오르는 신예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정호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이상은 등도 참가한다. 박흥우(바리톤), 캐슬린 김(소프라노), 엘리자벳 드숑(메조 소프라노) 등의 성악가도 출연한다. 원주백운아트홀 연주회에서는 스페인 출신 지휘자 안토니 로스 마르바가 이끄는 대관령국제음악제(GMMFS) 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4명의 솔리스트 성악가가 화음을 맞춘다.

 이 밖에 스페인의 캐스터네츠 댄서인 벨렌 카바네스와 첼리스트 안나 모라 그리소, 피아니스트 강유미로 구성된 댄스 트리오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7일 대관령성당(옛 횡계성당)에서 열리는 ‘횡계 주민을 위한 특별음악회’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정경화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가운데 일부를 연주해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지원하는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150석의 성당 좌석은 횡계 주민에게 우선 배정된 다. 한편 2014 대관령국제음악제 주 행사인 ‘저명 연주가 시리즈’는 24일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에서 개막 연주회를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이어진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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