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명문대인기학과 300점 넘어야 지원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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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0학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 합격자의 상위성적득점자가 예상외로 많아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를 비롯한 서울의 명문대학과 국립지방대학의 예시성적에 의한 예상합격선은 79학년도보다 5∼20점정도 높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대 법대·사회대·경영대·공대·의예과, 고려대 법대, 연세대 경제학과·의예과등 경쟁율이 높은 학과는 3백점이상이라야 안심하고 지원할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예시 득점별 합격자분포를 보면 2백85점이상이 1만1백40명(남자 8천5백48명·여자1천5백92명)으로 서울대(입학정원 3천3백15명) 고려대(2천1백5명) 연세대 (2천1백90명) 이화여대(2천1백40명)등 서울시내명문대학 입학정원 9천7백50명을 넘어서고있다.
따라서 이들 대학에 지원할 경우 2백70점이상이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 문과계열은 지난해보다 예시성적이 10점이상, 이공계열은 5∼6점높게 지원해야 할것같다.
입시전문지 「대학입시」사가 분석한 서울대법대 합격 확실선은 가장 높은 3백16점정도이며 3백3점이상이면 일단 본고사에 응시, 본고사성적에 따라 합격이 가늠될 것으로 보고 있다(별표참조).
예시합격율은 78년 총응시자의 52·3%였던 것이 79년에는 87·7%로 늘었고 올해는 88·4%로 대폭 늘어났다.
따라서 종전에는 예비고사가 떨어뜨리기 위주였으나 지난해부터 가급적이면 합격시켜 진학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실시되고 있어 「커트·라인」은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예시결과 1백점만점으로 환산, 평균 60점이상인 합격자가 14만2천7백22명이나 된다.
이는 전체합격자의 32%나 되는것으로 지난해(29%)보다 수험생들의 성적이 중간층에서 크게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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