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복음화성회」 새해부터 본격화|예산만도 30억 원…세미나·간담회·기도회 등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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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80세계복음화대성회 준비위원회 (위원강 김준곤목사) 는 본 대회 (80년8월12∼15일)를 앞두고 새해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대회진행 총 예산이 30억 원이나 되는 80복음화성회는 한국기독교 1백년사상 최대의 부흥회로 9월 서울「롯데·호텔」에서 1천2백여 명의 교역자를 초청, 대회목적 설명과 기도회를 가짐으로써「팡파르」를 울렸고 일부 일간신문 등에 대대적인 광고를 계속하면서 준비작업을 다져왔다.
준비위는 내년 1월6일 선교사분과위 주관으로 서울한국대학생선교회 강당에서 주한 외국인 선교사 5백여 명을 초청, 오는 84년으로 선교 1백주년을 맞는 한국 기독교회의 이모저모에 관한 「세미나」를 갖는데 이어 7일에는 「롯데·호텔」「크리스털· 볼룸」에서 주한외국인 선교사 및 교계지도자 1백50여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의 전망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 80년대 한국교회의 방향 설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학생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원단 금식기도회 (79년12윌31일∼80년1월3일)를 서울대학생선교회강당과 경기도 양주 충현 기도원 등에서 갖고 80복음화 성회를 위한 총력전도의 전력을 정비한다.
대회준비운동은 서울설명회에 이어 부산에서도 개최, 10여억 원의 성금을 모았고 전국을 4백 개 지역으로 분할, 본 대회를 위한 조직과 총력전도에 나서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될 본 대회에는 미국 2천명,「싱가포르」 1천명, 일본·자유중국 2천∼4천명의 대표가 참석할 것을로 이미 통보해놨고 기타 세계 각국에서도 대학생선교회를 중심한 대표참석자가 많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돼 명실공히 세계적인 대규모 부흥회집회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준비위는 주요사업의 하나로 대 북한 선교를 위한 「사랑의 양촌운동」을 전개. 북한의 리 단위 행정구역과 한국 기독대학생 및 어머니회 월 30만 명씩을 각각 결연시켜 그 지역을 위한 기도회를 계속 가질 계획이다.
한국기독교의 복음주의 보수파들이 한 덩어리가 돼 총력전도의 기치아래 전개하는 80복음화 성회는 한국기독교의 성장을 세계에 과시하면서 내년 한햇 동안 세계 기독교계의 이목을 모으는「횃불의 전도대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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