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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기부 이영애 사기 당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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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만의 한 산모에게 1억원의 병원비를 대납해준 배우 이영애(43)가 기부 사기를 당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대만 나우 뉴스는 “이영애에게 1억원을 받은 임산부가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다. 호화로운 생활을 해 왔다”고 보도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의 SNS에서 명품으로 치장한 채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고 해외 팝스타 공연을 보러간 사진들을 찾아내 그들이 경제력을 속여 이영애로부터 기부를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이영애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의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부부가 억울해 하더라. 40만원짜리 월세에 살고 있으며, 레이디가가 콘서트를 간 것은 맞으나 사진을 찍은 명품 차량은 친구 것이고 잠깐 사진만 찍은 것이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영애는 서울을 여행하던 대만인 부부가 조산을 했지만 병원비가 없어 퇴원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직접 찾아가 병원비 1억원을 냈다. <본지 7월 2일자 21면>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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