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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소란속 국민투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테헤란2일AP합동】「호메이니」옹을 비롯한 회교지도자들에게 회교신정의 길을 열어 줄「이란」의 회교공화국헌법 승인을 위한 2일간의 국민투표가 2일「아제르바이잔」「쿠르디스탄」「발루키스탄」등지에서 소수민족들의 새헌법반대 「데모」와 투표거부·총격전등이 요란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본부「아제르바이잔」의「호메이니」지지자들은 이날 새벽 새회교헌법에 반대하는 회구인민공화당본부를 자동화기로 습격했으며 약80명이 회교헌법반대 철야「데모」를 벌이다가 체포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새 헌법반대자들은 찬성과 반대중 택일하게 되어 있는 공개국민투표가 새헌법을 승인하면「호메이니」옹에게 종신토록 독재를 펼수 있는 무한정의 권한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많은 좌익및 중도정당들과 단체들은 새 회교헌법을 강력히 비난하고 국민투표를 거부한다고 발표했으나 이갈은 반대는 압도적 승인이 예상되는 투표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못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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