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마산지구|일부대학 개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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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사태에 이은계엄령으로 지난달 18일 무기휴교에 들어갔던 동아대학교가 34일만인 21일 개강,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이날 동아대학교는 상오7시 교문이 활짝 열리면서 학생들이 등교하기 시작해 9시쯤에는 전교생대부분이 등교했다.
각 강의실에서는 9시부터 첫 수업에 들어가 학생들은 지난 한달여의 공백기간이 아쉬운듯 공부에 열중했다.
동아대학교는 오는 12월3일까지 학기말시험을 치르고 최저 법정수업일수를 채우기위해 계속 수업해 12월20일쯤 겨울방학에 들어갈예정이다.
【마산】경남대도 21일 개강, 휴교 34일만에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이날 학교도서관열람실에는 이른 새벽부터 기말고사준비와 졸업논문을 쓰려는 학생들로자리를메워오랜만에면학의분위기가넘쳤다.
경남대병설공업전문대학공업경영학과 2년 박건호군(21)은 「34일만에 다시 학교에 돌아와서 기쁘다. 아직구속에서 풀려나지않은친구들과 함께 공부하지못하는것이 아쉽다』고말했다.
또 개학소식을 듣고 고향인 고성에서 달려왔다는 경제학과3년 김명섭군(23)도 『다시는 지난번같은 불행이 학원에까지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말하고 「이젠 그동안 밀린 공부를 차분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는 12월10일부터15일까지 기말고사를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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