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련방최고회의 간부회의장 포드고르니, 정계에 복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모스크바13일로이터합동】불과 2년전 분명히 미움을 받아 쫓겨났던 전소련방 최고회의 (의회) 간부화의장 「니콜라이· 포드고르니」는 최근 원로정치인의 대접을 받으면서「크렘린」 정치무대에 들연 복귀했다.
지난 65년에서 77년까지소련 지도층의 삼두체제를 이루었던 76세의 「포드고르니」 는 지난 수일간 「볼셰비키」혁명 62주년기념행사에 주요인물로참석했다.
그의 이같은 재등장은 지난60년대와 70년대에 가끔 해외에 나가 중요한 외교과업을 수행했던「포드고르니」가 「브레즈네코프」공산당서기장과의 약2년6개월간에 걸친 불화를 씻고 화해를 이룩했음을 분명히 시사해주는 것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