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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학 학술회의 11일부터 대만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제4차 퇴계학국제학술회의가 11일부터 5일간 대만에서 열린다. 『근세 유학과 퇴계학』 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대회는 첫번째 「학문수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자유중국퇴계학회(회장 임윤)의 창립기념 행사라는데서 의의가크다.
퇴계학연구원(이사장 이동준)과 중국퇴계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대회의 참가학자는 우리나라측 39명을 비롯, 자유중국 일본 미국 「스위스」 서독 「프랑스」 「네덜란드」 「베네쉘라」「싱가포르」「홍콩」「터기」등 12개국 l백46명의 대규모다.
이번 학술회의는 우리의 퇴계학에 대한 연구가 외국학자들에 의해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급변하는 세계조류의 소옹돌이 속에서 「자아를 되찾는」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뜻깊다.
특히 공자나 맹자의 사상에 대한 국제학술희의를 한번도 마련하지않욘 자유중국이 한국의 퇴계사상을 위해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준다는 것은「기적같은 일」이라고 주최측은 말하고있다.
이번 희의에 참가할 한국측 주제발표자와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조강연 (이가원·연세대) ▲퇴계의 거경궁리(배종호·연세대)▲유가의 우환의식과 퇴계의 경사상(안병주·성균관대)▲이퇴溪의 존양성찰논(전두하·국민대) ▲이퇴계선생의 진리관 (윤사순·고려대) ▲한국유학사상 퇴계학파의 형성 및 전개(이우성·성균관대)▲퇴계시의 방법적특색(이동환·성균관대)▲이퇴계의 지항호진론(이남영·서울대)▲퇴계의 격치설의 인식론적고찰 (유정동·성균관대) ▲퇴계의 계몽전의에 관하여(유남상·충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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