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 '비명횡사' 꼭 닮은 조선 北人의 거침없는 숙청…결말은
조지 오웰의 소설 '카탈로니아 찬가'는 스페인 내전 당시 파시스트 정권에 맞서던 반파시스트 세력이 스탈린주의파의 공화주의파 숙청이라는 '내부 총질'로 무너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
-
[시조가 있는 아침] (177) 서산에 해지고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서산에 해지고 이휘일(1619∼1672) 서산에 해지고 풀 끝에 이슬 난다 호미를 둘러메고 달 띠어 가자스라 이 중의 즐거운 뜻을 일러 무삼하리오 -존재
-
[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여자라고 성인 못 되나” 친정·시집 둘 다 일으킨 수퍼맘
━ ‘수양과 실천’의 여장부 장계향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영해부(寧海府·현재 경북 영덕군 영해면) 인량리의 너른 들녘을 여섯
-
안동시장학회, 내년도 대입내명회 개최
안동시장학회와 퇴계학당이 주최하고 종로학원이 주관하는 ‘2023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가 19일 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500여 명의 학생·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
코로나에도 줄 서서 걸었다…장난기 가득 '안동 예끼마을' 속사정
안동의 신흥 명물 예끼마을 선성수상길. 드론으로 촬영했다. 경북 안동 하면 전통이다. 안동 여행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만 다녀도 하루가 모자라다.
-
[더오래]정적이지만…서인의 제자 사위 삼은 남인 정경세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114) 1626년(인조 4) 임금의 생모를 둘러싼 상복 논의가 일어난다. 이귀‧최명길 등은 임금도 아들인 만큼 상주로서 삼
-
[역지사지(歷知思志)] 과거(科擧)
유성운 문화팀 기자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 영화 ‘자산어보’에서 정약전은 독학으로 글공부하는 흑산도 청년 창대에게 이렇게 접근한다. 두 사람은 다른
-
[더오래]영어 팝송으로 거듭난 퇴계의 시조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96)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이 남긴 연시조 ‘도산십이곡’이 영시(英詩)로 번역되고 곡조가 붙여졌다. 서양 사람들이
-
[더오래]“스믈까지 시집갈씨니…”한글 정신 이은 『여자소학』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92) 새해 벽두에 퇴계학진흥회 이재갑(69) 사무총장이 최근 출간된 『여자소학(女子小學)』을 보내왔다. 율재 이한걸이 일제강점
-
[더오래]퇴계 제자 309명 중 혼자 도산서원에 모셔진 조목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91) 퇴계 이황은 309명의 제자를 길렀다. 문도록에 이름이 전하는 숫자다. 이들 중 덕망이 높은 이를 흔히 고제(高第)로
-
[더오래]'이달의 전쟁 영웅'으로 되살아난 '크리스마스 기적'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90)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든 주인공이 올해 ‘6‧25 전쟁영웅’으로 되살아났다. 국가보훈처는 고인이 된 레너드 라루(19
-
[더오래]하버드대보다 93년 앞선 '사립대학' 소수서원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89) 경북 영주 소수서원은 알려진 대로 우리나라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730년 전 이 땅에 성리학을 도입한
-
[더오래]동학사상이 경주서 태동했다는 것 아세요?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88) “경북은 동학(東學)사상이 탄생한 곳이자 처음으로 퍼져나간 곳이다. 경주는 동학을 창도한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1
-
[더오래]조선 중기 일본 간 퇴계학, 메이지 유신 원동력 됐다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87) 우리 사상이나 학문도 K팝처럼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게 있을까. 많지 않은 듯하다. 원효의 화쟁 사상과 퇴계학, 다산학 정
-
[더오래]청산리대첩 김좌진과 함께 기억해야 할 안승구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79) 1911년 4월 5일자 미주에서 간행된 신한민보에는 ‘애국당이 도적으로 잡힘’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한일병합 무렵
-
호랑이만큼 무섭다는 ‘마마’ 천연두…200년 전 치료법 안동 고택서 찾아
조선시대 마마(천연두) 의료서인 보적신방.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조선 시대에 가장 무서웠던 것은 호환과 마마였다. 호환은 호랑이에게 화를 입는 것이고, 마마는 천연두로 불리는
-
조선시대 마마(천연두) 의료서 안동 고택서 발견
조선시대 마마(천연두) 의료서인 보적신방.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조선 시대에 가장 무서운 병은 '호환 마마'다. 호환은 호랑이에게 화를 입는 우환이고 마마는 천연두로 불리는 전
-
[사랑방]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이희범 이희범(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26일 제3대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에 취임한다. 이 이사장은 제8대 산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퇴계학진흥협
-
[유성운의 역사정치]"부귀를 경계하라"던 퇴계 이황은 어떻게 재산을 늘렸나
━ [유성운의 역사정치]㉗ "너희들은 하지 마라"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자력으로 학문을 하였는데, 문장(文章)이 일찍 성취되었고… 오로지 성리(性理)의 학문에 전념하다
-
18세기 토지공개념 ‘정전론’ 겉은 개혁, 속은 복고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② 실학과 토지공개념 21세기 첨단산업시대에 토지공개념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조선시대 정전론(井田論)을 연상케 한다. 비현실적 이상론만 거
-
[단독] “지붕 기와가 흔들” … 지진 기록한 조선 선비의 민간일기 발견
국학진흥원 이 보관 중인 『계암일록』 . 지진에 대한 기록이 일기에 쓰여 있다.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진 지역으로 꼽히는 경상도의 과거 지진 사례 수십건이
-
[단독]조선시대 경상도 선비들 일기에 "지붕이 흔들려"...지진규모 환산하면?
경상도 선비들의 일기. 임재일기. [한국국학진흥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진 지역으로 꼽히는 경상도의 과거 지진 사례 수십건이 조선 시대 선비들의 민간 일기에서 확인됐다. 『세종
-
[사랑방] 예술의전당 外
◆예술의전당(이사장 고학찬)은 20일 서예박물관에서 2017 서울 한중 과학자 인문학자 서예전을 개막한다. 22일 오후 1시30분 서예박물관에서는 출품작가인 한국의 이광호 국제퇴
-
1000년 전 성리학 세운 염계 탄생지에 도덕수양론 발전시킨 퇴계학 알려야죠
퇴계의 ‘성학십도’ 병풍 앞에서 심신 일치 유학 사상을 설명하는 이광호 교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광호(68) 연세대 명예교수는 오는 22~25일 중국 호남성 영주시에서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