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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범죄 사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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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재규
◇인적사항
▲본적=경북 선산군 선산읍 이문동78 ▲주소=서울 성북구 보문동 7가184의10전 중앙정보부장·54세
◇학경력 ▲43년12월 안동농림중학교 졸업 ▲46년l2월 육군사관학교 2기 졸업 ▲63년11월 제6사단장 ▲71년9월 제3군단장 ▲73년12월 중앙정보부차장 ▲74년9월 건설부장관 ▲76년12월 중앙정보부장
◇범죄사실
대통령으로부터 불신임, 경호실장과의 반목 및 요직개편설에 따라 해임에 따른 불안감과 정권을 탈취하겠다는 망상을 가지고 대통령과 경호실장을 제거하고 군 고위층을 효과적으로 조종하면 정권탈취에 성공할 것이라 판단한 나머지 거사계획을 수립하고 기회를 노리고 있던 중 1979년10월26일 저녁 대통령과 만찬을 하게 됨을 기회로 거사를 결정하였으며, 박대통령, 김계원 비서실장, 차지철 경호실장과 회식도중 회식장소를 나와 심복부하인 의전과장 박선호, 수행비서관 박흥주에게 자신의 대통령저격총성을 신호로 대통령 경호요원을 사살토록 지시한 후 저격직전 다시 회식장에서 나와 준비상황을 재확인하고 회식장에 들어가서 바로 경호실장과 대통령을 차례로 준비 휴대한 권총으로 각 2발씩 발사하여 시해한 후 사전 구상에 따라 3일간 각하서거를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비상계엄을 선포케 하여 거사목적을 달성하려다가 김재규를 범인으로 인지한 국방장관, 육군참모총장의 지시에 따라 현장에서 국군보안사 수사관과 육본헌병에 의거, 검거되었음.
박선호
◇인적사항 ▲본적=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정리1l17 ▲주소=서울 관악구 대방동 343의1
전 중앙정보부 비서실 의전과장·45세
◇학경력 ▲53년3월 대륜고등학교 졸업 ▲54년6월 해병학교16기졸업 해병소위 임관 ▲68년5월 해병헌병감실 헌무과장 ▲73년10월 해병대령 예편 ▲74년3월 중앙정보부 총무과장 ▲78년8월 중앙정보부 비서관 의전과장
◇범죄사실
사건당일 대통령과 김재규 등의 회식장에서 근무 중 김재규로부터 거사계획과 대통령수행경호원 사살지시를 받고 즉시 김재규 수행비서관 박흥주, 경비원 이기주, 승용차 운전사 유성옥 등에게 대통령과 경호실장의 시해를 고지하고 대통령 경호원을 살해하라고 지시하는 즉시 현장 배치한 후 준비상태를 확인 차밖에 나온 김재규에게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보고하고 자신은 대통령 경호처장 정인형, 동 경호부처장 안재송을 사살키 위하여 동인들이 있던 대기실로 가서 신호총성을 기다리던 중 김재규의 범행총성을 듣고 전시 경호원 2명에게 준비휴대 중이던 권총으로 각 1발씩을 발사하여 살해하고 중정경비원 김태원에게 혹시 대통령 경호원들이 살아있을지 모르니 M16소총으로 확인 사살하라고 지시한 후 확인 사살함을 확인하고 거사가 성공한 것으로 판단, 다음날인 10월27일 새벽 집에 돌아와 대기하고 있던 중 검거되었음.
박흥주
◇인적사항 ▲본적=서울 중구 황학동 518의1 ▲주소=서울 성동동 행당동 337의109
전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관·39세
◇학경력 ▲58년2월 서울고등학교졸업 ▲62년2월 육군사관학교 l8기 졸업 소위임관 ▲64년8월 육군 제6사단장 김재규 전속부관 ▲78년4월 중앙정보부장수행 비서관
◇범죄사실
사건당일 대통령과 김재규의 회식장소에 동행하여 의전비서 박선호와 같이 대기하던 중 회식장소에서 나온 김재규로부터 대통령과 경호실장 시해계획을 고지받는 한편 대통령 경호원을 사살하라는 지시를 받고 즉시 권총을 휴대한 후 박선호로부터 경호원 이기주, 운전사 유성옥과 같이 대통령 경호요원 3명이 대기 중이던 주방 뒤에 있는 승용차에 대기하고 있다가 김재규의 범행총성을 신호로 이기주·유성옥과 같이 주방 안에서 식사 중이던 대통령 운전사 김용태, 경호원 김용섭 동 박상범을 향하여 집중사격, 김용태·김용섭을 살해하고 박상범에게 중상을 입혔으며 사건종료 후 김재규와 동행, 육군본부에 가서 김재규룰 비롯, 일당의 피검을 면할 목적으로 중정본부 비서실안전과에 전화연락하여 중앙정보부경호요원을 시내에 배치, 병력이동상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한 후 본인사무실에 들어와 대기하고있던 중 검거되었음.
이기주
◇인적사항 ▲본적=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17 ▲주소=서울 성동구 중곡l동 33의17
전 중앙정보부 비서실 경비원·31세
◇학경력 ▲66년8월 부천 시온고등학교 2년 중퇴 ▲72년11월 해병하사 제대 ▲74년3월 중앙정보부 비서실 경비원
◇범죄사실
사건당일 대통령과 김재규의 회식장소에서 경호근무 중 의전과장 박선호로부터 거사계획을 고지받는 동시 경호원 사살지시를 받고 권총을 휴대한 후 수행비서관 박흥주, 운전사 유성옥과 같이 대통령 운전사 김용태, 경호관 김용섭·박상범 등이 식사중인 주방 주위에 배치되어 대기 중 김재규의 범행총성을 신호로 동 김용태 등 3명을 향하여 집중사격, 동 김용태·김용섭을 살해하고 동 박상범에게 중상을 입힌 후 자기사무실에서 대기 중 검거되었음.
유성옥
◇인적사항 ▲본적=경기도 고양군 신도면 오금리209 ▲주소=서울 서대문구 불광동 380의134
전 중앙정보부 관리국 수송과운전기사·36세
◇학경력 ▲58년2월 고양중학교 2년 중퇴 ▲71년4월 육군중사제대 ▲71년12월 중앙정보부 운전기사
◇범죄사실
사건당일 화식장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중 의전과장 박선호로부터 수행비서관 박흥주와 경비원 이기주와 같이 거사계획을 고지받는 한편, 대통령 경호원 살해지시를 받고 권총을 휴대한 후 박선호의 지시에 따라 박흥주·이기옥와 같이 대통령 경호원들이 대기하고 있던 주방주위에 배치되었다가, 사전 약속된 김재규의 범행총성을 듣고 식사 중이던 대통령 운전사 김용태, 경호관 김용섭·박상범 등에게 3인이 집중 사격하여 김용태·김용섭을 살해하고 박상범에게 중상을 입혔으며 김계원과 같이 피격된 대통령을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송한 후 동 병원에서 검거되었음.
김태원
◇인적사항 ▲본적=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통삼리 838 ▲주소=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5의1037
전 중앙정보부 비서실 경비원·32세
◇학경력 ▲68년2월 용산고등학교 졸업 ▲72년5월 육군병장제대 ▲74년11월 중앙정보부 경비원
◇범죄사실
사건당일 중정 궁정동 경비실에서 근무대기중인 의전과장 박선호로부터 M16소총으로 무장하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고 사고현장에 출현, 이기주로부터 대통령 경호원 중 아직 살아있는 자에 대하여 확인 사살하라는 지시를 받고 대기실에 쓰러져 있던 경호부처장 안재송에게 l발, 경호처장 정인형에게 2발을 사격하고 회식장소에서 신음하던 차지철 경호실장에게 2발을 사격하였으며, 다시 주방 안에 쓰러져있던 대통령 경호원 김용섭에개 1발을 각각 발사한 후 중정 경비실에서 검거되었음.
유석술
◇인적사항 ▲본적=경남 거창군 거창읍 정장리792 ▲주소=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245
전 중앙정보부 비서실 경비원
◇학경력 ▲68년2월 거창농업고등학교 졸업 ▲73년11월 중앙석보부 본청 경비원 ▲77년8월 중석 궁정동 안가 경비원
◇범죄사실
사건 다음날인 27일 7시쯤 경비관리소장 이기주로부터 32구경 권총 1점·동 실탄 4발 (김재규 범행권총), 38구경 권총 1점·동 실탄 5발(경호관 박상범으로부터 탈취), 「슬리퍼」1촉(박선호 범행시 착용)등을 매몰하라는 지시를 받고 동 물품이 대통령 시해시에 사용된 증거품이라는 정을 알면서 가동정원분수대 뒤에 매몰한 자로 궁정동 경비원대기실에서 검거되었음.
김계원
◇인적사항 ▲본적=경북 영주군 풍기면 금계리584 ▲주소=서울 강남구 논현동71
전 청와대비서실장·56세
◇학경력 ▲45년1월 연희전문학교 2년수료 ▲46년1월 군사영어학교 졸 소위임관 ▲50년7월 포병학교장 ▲54년4월 27사단장 ▲58년6월 육본병참감 ▲60년11월 2관구 사령관 ▲62년3월 6군단장 ▲64년3월 육군참모차장 ▲65년7월 1군사령관 ▲66년9월 참모총장 ▲69년11월 중앙정보부장 ▲71년2월 주중국대사 ▲78년12월 청와대비서실장
◇범죄사실
가, 79년10월26일 17시50분 궁정동 중정식당에서 김재규와 각하를 대기 중 김재규가 차지철을 비난하면서 『오늘저녁 해치우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각하가 동석한 자리에서 차실장을 살해한다는 점을 알고도 묵인 동조하고
나, 동일 19시40분 만찬석상에서 김재규가 차실장을 향해 권총 1발을 발사하고 각하를 향해 1발을 발사할 당시 적극 저지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하였고 김재규가 계속 권총을 발사코자 하였으나, 격발 고장으로 현관 밖으로 나가 박선호로부터 다른 권총을 받아 재차 차실장에게 1발, 각하에게 1발을 사격하는 것을 제지치 않고 방임함으로써 각하를 시해케 하고
다, 동일 19시55분 각하를 국군서울지구병원에 옮겨 각하가 서거하였음을 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에 연락, 범인인 김재규를 체포케 할 긴급대책을 취하지 아니하고
라, 21시쯤 청와대 비서실에서 최규하 국무총리에게 각하 유고 사실만 보고하고 경호실차장 이재전에게도 병력출동의 필요가 없다고 말해 김재규의 체포를 지연시켰고
마. 21시10분 국무총리와 같이 육본상황실에 도착, 국무위원·육본 주요참모들이 모여있음에도 김재규의 각하저격사실을 알리지 않아 긴급대책을 강구치 못하게 하고
바, 21시30분 김재규가 범행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고 비상계엄을 빨리 선포할 수 있도록 협력하라는 주장에 호응하다가 23시30분 국무위원들이 대통령서거를 숨긴 채 대통령유고로 계엄선포에 호응치 않을 움직임이 있게되자 김재규의 거사계획이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고 비로소 저격한 범인이 김재규라고 국방장관·육삼총장에게 알려 익일 0시40분 검거케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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