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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선원 26명 늘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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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 선원26명을 태운 오징어잡이 어선 제13범양호(90.17t 선주 겸 선장 곽동균·43)가 지난날 19일 일본북해도 근해에서 침몰한 제25유어호 및 제15일 동호와 함께 태풍「팁」에 휘말려 침몰, 선원들이 모두 실종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제13범양호와 같은 해역에서 조업하다 지난1일 부산항에 귀항한 제1진성호 (선장 최동학·38) 등 선원들이 해경에 알려옴으로써 밝혀졌다. 해경에 따르면 제13범양호는지난달 19일 제1진성호, 제12대길호, 제22대동호 등과 함께 북위36도50분, 동경1백32도30분 독도 동북쪽 해상에서 오징어잡이 하다가 선단을 이탈 지난달 19일 『어장이 나빠 북해도 근해로 떠난다』는 내용의 전문을 부산어업무선국으로 타전해온 뒤 통신이 끊겼다.
해경은 지난달 26일 선단을 이루어 같은 해역에서 조업하던 제1진성호 등에 실종된 제13범양호를 수색토록 지시, 제1진성호, 제1대길호 등이 사고해역을 수색했으나 찾지 못하고 1일 귀항했다.
범양호의 침몰로 일본 「구시로」연안에서 침몰된 선박의 사망 및 실종자는 81명으로 늘어났다.
승선자는 다음과 같다. ▲곽동균(43·선장) ▲허봉주(28·기관장·경남 거제군 장승포읍 장승포리) ▲박이수(34·부산시 연선동2가l56) ▲이덕수(52·갑판원·경북 영일군 구룡포읍 중앙리) ▲이윤생(28·기관원·경남 남해군 고현면 오각리) ▲박봉철(19·기관원·경남 남해 만지면 상주리) ▲박월용(28·기관장·경남 남해군 삼속면 미조리995)(이상 선원) ▲어부 박정수(49·강원도 명주군 주문진읍 주문리601) ▲김채성(38·부산시 북구 덕천동388) ▲강대홍(42·강원도 명주군 주문진읍 교정리100) ▲심영무(35·동) ▲양상현(19·동) ▲한형배(20·동) ▲한원배(22·동) ▲서창기(18·동) ▲손창석(53·동) ▲임춘상(20·동) ▲최필선(22·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유기창(20·강원도 명주군 주문진읍 주문리507) ▲김룡저(19·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윤완룡(17·주문리)
◇미신고 어부(5명) ▲최무일(43·강원도 명주군 주문진읍 교항리100) ▲김상룡(57·동) ▲김성렬(36·동) ▲박명렬(25·동) ▲박점호(57·부산시 영도구 봉래동5가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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