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곰에 새 짝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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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공은 중·일 우호의 상징으로 일본에 기증한 「팬더」곰 한쌍 중 암놈인 「란란」이 지난 9월 「도오꾜」동물원에서 병사한데 따른 일본국민의 슬픔을 위로하고 혼자 남은 수놈「캉캉」의 짝을 지어주기 위해 금년 말 중공을 방문하는 「오오히라」수상에게 새로운 암놈 「팬더」를 선물할 계획이다.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은 최근 각 부처에 새로운 「팬더」를 물색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하고 「란란」과 「캉캉」은 그동안 중공인민의 일본에 대한 「우호사절」의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 같은 사실은 「란란」이 죽었을 때 일본국민이 보여준 전국적 애도에서도 여실히 증명됐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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