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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재, 정대행 기본입장 후퇴안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총재와 정대행은 18일 각기 중견의원대표와 초선의원대표들을 연쇄적으로 만나 대화를통한 수습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김총재는 정씨와 전당대회의장자격으로는대화할 용의가 있으나 「대행」자격으로는 만날 수 없다고 언명했고 ▲정대행은 직무대행자격을 부인하면 대화할 수 없다고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해 현재로서는 대화가능성이 희박하다.
한편 비주류하진들은 법원가처분결정 및 정의장의 권한대행수락이후 최초로 19일 아침 모임을 갖고 『당의 파국을 막는 길은 정대행을 중심으로 수습하는 길 밖에없다』는데 의견을모아 정대행에 대해 수습활동을 촉구키로 했다.
이철승 신도환 유치송 고전문 한건수 의원 등이 모인 비주류회의는 이날 유의원을 정대행에게 대표로 보내 이 같은 결정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18일 김수한의원과 초선의 조세형 김제만 김동욱 김형광 이상민의원을 따로 만나 김총재와의 대화를 촉구받은 정대행은 『본인이 대행직을 수락한 현실을 부인하면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기자들에게 『일부의원들이 벌이고 있는 절충노력을 고려하고 상대를 자극하지 않기위해 수습위구성의회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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