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군이 쿠바주둔하는한|SALTⅡ비준못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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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상원외교위원회는 6일 소련군전투부대의 「쿠바」주둔을 둘러싸고 미국내에 깊은 우려가 팽배해있는 가운데 미소 제2단계 전략무기제한협정(SALTⅡ)비준을 위한 청문회를 재개했으나 퇴역장성및 제독, 「현존위헌에 관한 위원회」라는 전직고관들의 반SALT단체들이 SALT비준을 단호히 반대하고 나섰으며 많은 의원들이 SALTⅡ비준과 「쿠바」주둔 소련군전투부대 철수의 속개를 주장했다.
「프랭크·처치」원외교위원장은 소련군전투부대의 「쿠바」주둔이 계속되는한 상원은 SALTⅡ 협정을 비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봅·돌」상원의원(공)은 소련군철수전까지는 SALT비준청문회도 중지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으나 「로버트·비트」상원민주당원내총무는 미국정부가 「쿠바」주둔 소련군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해결할 시간적 여유를 주기위해 상원본회의 SALTⅡ비준안처리를 오는 12월이나 그후로 늦출지 모른다고 시사했다.
이날 전합참의장 「토머스·무어러」제독을 비룻한 퇴역장성및 제독 1천6백76명은 2단계 SALT협정을 거부하도록 촉구하는 연대서명한 서한을 상원외교위에 보냈는데 이 서한은 SALTⅡ협정이 소련을 크게 유리하게 해주는 반면 미국은 소련의 속임수를 탐지할수가 없도록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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