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보병사단 35개|작년보다 15개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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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서 5일자로 발간되는 79∼80년도 「군사력균형보고서」는 북괴의 총병력은 한국의 61만9천명보다 5만3천명이 많은 67만2천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북괴의 현재 육군병력이 56∼6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11만명이 늘었으며 보병사단수는 35개사단으로 지난해보다 15개사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북괴는 T54, 55및 T59중형 「탱크」가 지난해보다 2백대 증가한 1천8백대, 그리고 장갑차(M1967APC)가 지난해보다 5백대 증가한 3천5백대를 보유하고 있다.
북괴의 공군은 4만5천명이며 비행기대수는 5백65대로 지난해보다 1백대가 줄었으나 M21과 M19를 주력으로하는 요격비행기는 지난해의 10개중대에서 올해는 21개중대로 증가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한편 북괴의 국방비지출은 올해 12억3천1백만「달러」(한국 32억1천9백만「달러」)이며 북괴의 지난해 국방비의 총GNP비율은 11.4% (한국은5.6%)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보고서는 이같이 북괴는 종래 평가했던 것보다 상당히 많은 규모의 육군과 「탱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국에 대해 염려스러운 것이며 그 결과 미군이 상당수의 지상군병력을 한국으로부터 철수시키는 결정을 지연시키는데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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