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 사 4층에서 음식점 여 종업원이 투신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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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일 상오 9시20분쯤 서울 도화동 신민당 사 우측「콘크리트」바닥에 서울 도화1동185 구리개 음식점(주인 안성진·45), 종업원 문병순 양(20·전남 승주군 요안면 목촌리)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박삼녀씨(42·신민당 사 청소원·서울 도화동 l94의26)가 발견, 인근 녹십자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문양의 바지주머니에서『어머니, 못난 딸을 용서해 주세요. 부모님께 효도를 하지 못하고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의 유서와 신민당 사 4층 비상계단에서 문양의「슬리퍼」를 발견, 문양이 생활고를 비관, 신민당 사 4층 비상계단에서 12m아래 지상으로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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