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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후 최악의 정치위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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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테헤란1일UPI·AFP종합】「바크티아르」구왕정 과도수상이「파리」에 나타나「이란」혁명정부에 대한 반대운동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선언한것과 때를 같이해 재계·학계·문단의 지식인들과「이란」제2의 회교정치단체인 회교인민공화당이 1일 회교공현법승인을 위한 잠정의회선거를「보이코트」하겠다고 선언하고 곳곳에서 충돌사건이 발생함으로써「이란」은 3일의 총선을 둘러싸고 혁명후 최악의 정치위기에 봉착했다.
회교혁명세력내의 가장 노골적인 대정부 비판론자인「나지」국영석유회사회장, 저명작가 「자바디」등 수명의 지식인들이 공명선거와 민주분위기가 보장되지 않는 선거는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회교성직자의 정권참여에 반대하는 회교인민공화당(IPRP)지도자인「마다리」옹은 이날「호메이니」옹의 회교공화당(IRP)세력이 타파의 후보자를 위협하는등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으며 정부도 자유선거분위기를 조성하기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특정정당의 선거활동만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자유분위기 조성을 위해 총선을 3주간 연기하지 않을경우 총선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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