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적발적은건 세워놓고 검사한 때문">
차량배기「가스」에 의한 도시대기오염의 주범은「버스」나「트럭」등 경유를 쓰는 대형차량의 매연보다 승용차·「택시」·용달차등 휘발유 또는 LP「가스」를 쓰는 중·소형차량의 일산화탄소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내무·법무·교통부등 관계부처통합단속반이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9일동안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등 전국 11개도시에서 각종차량 1만3천54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차량에서「가스」단속결과 드러났다. <별표참조>
이에따라 앞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일산화탄소(CO)를 마구 내뿜는 이들 중·소형 차량에 대한 보다 철저한 정비대책과 구조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합동단속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검사차량 1만3천54대 가운데 불합격차량은 2천7백90대로 평균 21.4%의 불합격율을 보였으며 차종별로는▲용달차의 불합격율이 가장 높아 검사대상 3백60대(영업용 1백75대)중 39.4%인 1백42대(영업용 73대)가 일산화탄소를 배출허용기준(4.5%)이상으로 내뿜는 불합격차량이었고 그다음으로는 승용차가 2천3백19대중 28.5%인 6백60대▲「택시」가 4천4백74대중 28.2%인 1천2백61대가 불합격 차량이었다.
이에비해▲경유를 사용하는 화물「트럭」은 단속대상 2천3백52대(영업용은 1천9백12대)중 17.4%인 4백10대(영업용 2백39대)가 매연을 허용기준(50%)이상으로 내뿜어 불합격판정을 받았고▲시내「버스」(전세및 시외「버스」일부 포함)는 3천4백99대중 8.9%에 불과한 3백10대만이 불합격차량으로 적발됐다. 합동단속반은 이들 불합격차량에 대해서는 5일 이내에 정비, 다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번 단속결과 시내「버스」의 불합격율이 예상외로 낮은 것은 그동안 꾸준한 단속의 효과도 있었지만 차고나 기·종점을 순회하며 정지상태에서 조사하는등 조사방법의 부실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다.
휘발유나 LP「가스」를 쓰는 중·소형차량의 불합격이 높은 것은 그동안 일산화탄소배출에 대한 단속이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보이는 매연보다 보이지않는 일산화탄소가 인체에 더욱 해롭다고 지적, 이번 단속결과를 토대로「택시」·자가용승용차등 중·소형차량에 대해 연료연소기관과 엔진등을 보다 철저히 정비토록하고「가스」정화기를 반드시 달도록 하는등 대책이 마련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연료인 휘발유도 보다 철저히 탈황을 해 일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 검사대상차를 정지상태에서 시동해 조사하지말고 비탈길에 오를 때 조사하도록 방법을 바꿔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별표참조>
휘발유쓰는 승용차·「택시」·용달차가 도시대기오염의 주범|경유사용하는 「버스」·「트럭」보다 일산화탄소 더 많이 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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