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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세상] "키워 줄 엄마 어디 있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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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자식사랑 하나는 2등이 서럽다는 이 땅. 사랑만이 넘칠 것 같은 이땅에도 낯선 이들에게 제 아이를 맡기고 모자(母子)의 연을 끊어버리는 모진 사람들이 있다. 손길만 스쳐도 엄마젖인가 싶어 입이 벌어지는 갓난아기가 애처롭다. 입양원에 들어오는 아기가 매년 4천여명. 1천7백여명은 이땅에서 새 보금자리를 찾아가지만 나머지 2천3백여명은 엄마의 나라를 떠나 바다를 건너가야 한다.

서울 성북동 성가정 입양원=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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