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산세 기염|경남고 뒤이어 부산·부산상도 8강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34회 청룡기쟁탈 전국 중·고 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부산고와 부산상이 이미 준준결승에 오른 경남고에 이어 8강 대열에 진출, 부산의 3개「팀」 모두가 쾌조의 진격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준준결승인 8강 대열에는 이들 부산의 3개「팀」과 동대문상 등 4개「팀」이 진출했다.
18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4일째 2회전 경기에서 부산고는 광주상 2번 이순철의 대회 첫「솔로·호머」와 9번 대타 윤의요의 대회 제2호「호머」등 2개의「홈런」으로 추격한 광주상을 6-2로 제치고 8강에 올라 22일 대구상-상문고 승자와 준결승 진출권을 다투게됐다.
또 부산상은 윤학길이 성남고에 2루를 허용치 않은 호투에 힘입어 성남고를 4-0으로 「셧·아웃」, 역시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부산고는 2회와 3회에 광주상 유격수 박상진의 2개의 악송구와 윤여국 투수의 포투로 손쉽게 3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부산고는 4회말에도 2사후 9번 김민호의 적시3루타로 1점을 보태고 8회말에는 6번 김성현의 적시타 등 집중 4안타로 2점을 가산, 승부를 결정지었다.
광주상은 「에이스」 김태업이 연습 중 오른쪽 팔꿈치부상으로 윤여국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2회와 3회에 3점율 잃고 물러났으며 구원에 나선 김태업도 집중 8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부산고 안창완은 6회초에 광주상 2번 이순철과 9회초에 9번 대타 윤의요에게 각각 2개의 좌월「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삼진 8개를 뺐으며 6안타를 산발로 처리, 부산고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한편 부산상은 1회말 좌월 3루타로 나간 선두 김이수가 1사후 사구로 나간 3번 윤학길과 「더블·스릴」을 시도, 「홈」에 뛰어들어 선취점을 뽑고, 2회말에는 2사 주자 2, 3루에서 9번 이동완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가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