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셀프 태닝 하려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자연 태닝을 할 땐 신체의 앞뒷면을 동일한 시간 동안 햇볕에 노출시켜야 한다.

활동적이고 경쾌한 느낌의 스포티 수영복에는 하얀 피부보다 구릿빛 피부가 어울린다. 윤기가 흐르고 탄력 있어 보이는 구릿빛 피부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올여름 수영복 패션을 완성시킬 구릿빛 피부를 만드는 ‘셀프 태닝’ 방법을 알아봤다.

1 팔꿈치에 보디로션을 미리 발라둔다

팔꿈치와 무릎 등 비교적 피부가 얇은 부분은 태닝 제품의 흡수가 빨라 더 까맣게 탈 수 있다. 태닝을 하기 30분 전에 미리 보디로션을 발라 수분막을 만들면 까맣게 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태닝 후 피부에 얼룩이 졌다면 피부 톤보다 어두운 컬러인 브론징 제품을 활용하면 된다. 브러시를 사용해 바르고 톡톡 두르려 주면 된다. 햇볕이 먼저 닿는 이마나 콧등에 먼저 발라 색이 전체 피부에 어울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자극 적은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한다

피부색이 고르지 않아 속상한 경험이 있다면 각질 제거를 잊은 것이다. 특정 부위에 각질이 많으면 얼룩지기 쉽다. 각질 제거 제품은 부드러운 거품이나 알갱이가 작은 크림 타입의 클렌저를 선택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3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는 태닝을 피한다

오전 11시~오후 2시는 하루 중 가장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강한 햇볕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은은한 햇볕이 비추는 오전 10시가 가장 적합하다.

4 태닝 용품은 SPF20 이상을 선택한다

빠른 시간 안에 진한 구릿빛의 피부색을 원한다면 태닝 전용 오일 또는 로션이 필요하다. 구입하기 전, 피부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SPF20 이상으로 선택하고 1시간마다 덧발라 준다. 자외선차단지수(SPF)가 높아질수록 자외선 차단제 함유 성분의 종류가 많아진다. 그만큼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SPF20~30이 피부에 부담이 적고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5 30분에 한 번씩 자세를 바꾼다

균일한 피부색을 위해 30분에 한 번씩 자세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의 앞과 뒷면을 동일한 시간 동안 햇볕에 노출해야 한다. 팔을 쭉 뻗어 겨드랑이까지 태우는 것까지 잊지 말자.

<글=라예진 인턴기자 rayejin@joongang.co.kr 도움말="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의상 및 제품 협조=끌로에(수영복)·조프레쉬(모자)·스펙트레(선글라스)·비오템(자외선차단제),
모델=이재이(케이플러스), 헤어=강미미, 메이크업=정은주(에센슈얼바이진)
장소 협조=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리버파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