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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대통령 방한때 감군동결 발표안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미국정부는「카터」미대통령의 한국방문때 주한미군철수계획 동결을 발
표키로한 당초 예정을 바꾸어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단순한 협의에 머무를 방침이라고 일본「요미
우리」(독매)신문이 일본외무성 소식통을 인용, 13일 보도했다.
미정부의 이같은 방침변경은 오는 25, 26일 동경에서 열릴 미일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자협의를
통해 일본측에 전달됐다고 이소식통은 말했다.
미국정부는 이통고에서 ▲「카터」대통령은 이번 한국·일본방문에서 주한미군 감축문제에 관
해 한일수뇌와 각각 협의하고 ▲철군여부의 구체적인 결정은 이같은 협의를 거친후 하겠다는 방
침을 전했다는 것이다.
「카터」미대통령은 그가 한국을 방문할 때 주한미군감축여부의 최종  침을 발표하는 거이 적
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일본외무성 소식통은 미측의 이같은 태도변경은미국정부가 주한미군철수를 한국의 인권정책과
대북한정책등 정치적 압력으로 사용할 방침인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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