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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중고품 「바자회」-「탤런트」·영화인·국악협 등 주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연예인들의 중고품 「바자」가 l8일 상오10시부터 신세계 백화점에서 열렸다.
「탤런트」·영화인, 연극·국악협회와 새마을봉사대 등 예총 산하 단체가 주최하고 홍성우 의원과 신세계 백화점이 후원한 이 「바자」는 연예인들이 갖고 있던 의류·「액세서리」·완구 등의 기증, 판매수익금을 불우 연예인을 돕기 위해 열린 것.
이 「바자」에는 원로가수 황금심씨의 무대의상 4점, 신「카나리아」씨의 목걸이 7점을 비롯, 송해 백설희 정해창 태현실 강부자 이덕화씨 등 80여명이 기증한 가방 안경 목걸이「넥타이」양말 의상 등 2천여점이 선보였다.
당초 이 「바자」는 18일부터 3일간 계속될 예정이었으나 첫날인 18일 상오10시30분 개장하자마자 2천여명이 몰려 상품이 동이나버려 파장했다.
중고품이라 값도 싸 1개 2백원 짜리 「넥타이」, 1백원 짜리 장난감 등에서부터 「블라우스」「와이셔츠」 등은 5백∼2천원씩에 거래됐다.
「바자」의 수익금은 42만원. 이 모임을 주관한 홍성우 의원은 아직까지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성과가 작지만 연예인들이 단결과 절약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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